품새 유망주 박지혜박지혜가 30일 홍콩 콜로세움에서 열린 '홍콩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품새선
수권대회' 여자 유소년 개인전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
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태권도 품새 유망주 박지혜(동양중)가 '홍콩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
권도품새선수권대회' 여자 유소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30일 홍콩 콜로세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8.90점을 받아 이김 서윤 소피아(멕시코·8.85점)를 꺾고 우승했다.
박지혜는 "첫 세계 대회에 출전해 많이 긴장했으나 매경기 집중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청소년 단체전에선 김민수(경상공고), 이건형(보라중), 이상우(동방고)가 결승에서 9.05점을 받아 미국(8.78
점)을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서채원(상모고)은 여자 청소년 개인전 결승에서 대만의 린유쉔에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혜의 멋진 발차기박지혜가 30일 홍콩 콜로세움에서 열린 '홍콩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품새
선수권대회' 여자 유소년 개인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첫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한 한국은 미국(금메달 3개, 은메달 1개)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았으며 77개국 1천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회는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진다.
한국은 1회 대회부터 13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540도 회전발차기, 연속 발차기, 공중 발차기 등 필수 기술 난도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규칙이 적용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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